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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점>

    일반 모니터로는 느낄 수 없는 압도적인 몰입감

    중력장갑을 활용한 다양한 상호작용들

    VR기기의 끝을 보는 듯한 완벽한 시스템

    시리즈 팬이라면 만족할만한 최고의 엔딩(엔딩 크레딧 이후 쿠키 포함)

    쫄깃하고 재미있는 전투

    긴 플레이타임

    너무나도 리얼한 그래픽

     


    <단점>

    진짜 너무너무 잘 만든 "공포"게임

    적은 무기 수

    더빙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 생각보다 자막 본다고 몰입 깨는 경우가 많음

    맵의 밀도는 상당히 높으나 챕터를 진행하면서 온 길을 돌아보면 "겨우 이거 하려고 이 개고생을?" 생각이 들만큼 맵의 크기가 작음

    퍼즐(해킹) 요소가 너무 많음

    무기 업그레이드를 위해서 구석구석에 있는 레진 파밍에 신경 써야함

    존나 높은 진입 장벽: 이 게임 한 번 하려면 준비물이 꽤 많이 필요함(알릭스 본편, VR기기, 고성능 공유기 등)

    알릭스 끝나면 다른 VR게임은 눈에도 안들어옴ㅋㅋ

     


    총 2회차로 즐겼으며

    1회차의 경우 난이도는 보통으로 하고 총 플레이타임은 15시간 정도 나왔고

    2회차의 경우 난이도를 한 단계 올리고 레진, 탄약 복사를 사용하며 미처 못 본곳들을 탐험했다

     

    사양은

    CPU: 라이젠 7600X

    VGA: RTX 4090

    RAM: 32GB

    VR기기: 퀘스트2

     

    에피소드2 이후, 밸브의 긴 공백에 결국 하프라이프 시리즈는 망했구나 싶었는데

    엔딩을 보고 나니 그런 생각이 싹 사라졌다. 오히려 시리즈의 완벽한 부활이라고 해도 될 정도.

    이미 출시된지 한참된 게임이라 이런저런 경로로 스토리 스포를 당한 사람에게도 추천할만한 미친게임이고

    스토리 스포를 당하지 않은 사람에겐 알릭스는 분명 잊지 못할 최고의 게임이라 확신한다

     

    문제는 너무 리얼하고 잘 만들었다보니 일단 게임 자체가 상당히 무섭다. 점프스케어로 떡칠해놓은 그런 공포가 아니라 어떤 특정한 상황이 만드는 극한의 공포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 호불호가 심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거기에 17번 지구의 묘사를 너무 리얼하게 해놔서 징그러운거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썩 재미있게 하지는 못할듯?

    개인적으로 가장 재미있게 즐긴 챕터는 챕터7 "제프"인데, 정말 벌벌 떨면서 미친듯이 즐겼다. 

     

    어쨋든위의 단점들은 취향에 맞으면 너무나도 최고의 장점이지만

    진짜 큰 단점은 바로 준비물이 너무 많이 필요하는것..

    무선으로 하려면 이것저것 공부해야하고

    소프트웨어가 준비되었다고 해도 안면부가 맞지 않으면 흑어환기같은 커스텀한걸 또 사서 끼워야하고

    공유기는 또 좋은걸로 써야 버벅이지 않고 연결은 VR기기 하나만 해야하고

    싼맛에 쓰는 기기다 보니깐 녹화된 화면과는 다르게 실제 눈으로 보면 픽셀도 보이고..

    이렇게 알릭스 한 번 해보려고 개똥꼬쇼를 했는데

    문제는 존나재밌다 진짜

    지금까지 해본 게임중에 제일 재미있었음

     

    밸브 시발놈들 게임 존나잘만듬진짜

     

     

    밑은 하면서 찍은 스크린샷들(스압주의, 총 68장)

    Posted by caKT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