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d, why didn’t we help her?” Elisa asked.
Her father, Michael kept his eyes on the road, only averting his eyes to check his speedometer. He was focused on keeping his car rolling at a solid forty miles an hour until he hit exit 12.
“Dad?”
After exit 12, he could navigate some quieter side streets until he got to Ray’s gas station. Ray’s would still have everything they need. Michael had the keys to the place and knew how to work the pumps from inside the store. He could fill his tank and take a couple of gallons for the road.
“Dad!”
“What?” Michael shouted back at her.
“That girl needed help, why didn’t we stop? She wasn’t… sick or anything, she just looked-”
“Elisa, no.”
“Why?”
“Because I fucking said so!”
Michael hated cursing at his little girl and he hated yelling at her even more. But that didn’t matter now. How was he supposed to explain to his 13 year old girl that they couldn’t risk it? How was he supposed to tell her that everything he taught her about helping people who needed help didn’t apply any more? After September 4th, it was every man for himself and if you weren’t looking out for you and yours, then you were as dead as the corpses walking the streets.
The sun had set and thankfully there were no cars around the dingy gas station. Michael sighed involuntarily.
“Are you going to rob John’s store?”
Michael slammed his fist on the steering wheel. “Yes I am, Elisa. We’re going to have to do things we don’t want to now. It doesn’t matter anymore.”
Michael slammed the door and started to the store in a blind anger but slowed his pace, seeing that the glass door had been shattered and left wide open. Michael stepped carefully into the building, one hand on his pistol, scanning the store for any signs of life. The store was silent except for the popping of broken glass beneath his heavy boots.
Ray’s Gas and Snacks had been destroyed by looters. John Carver had never done a good job of keeping his father’s business looking clean and tidy, but seeing it in this condition gave Michael an aura of guilt. He remembered the couple of days he worked at John’s store, thinking of ways John could improve his business if he wasn’t such a hopelessly depressed man.
‘Fuck it,’ Michael thought. ‘If John really cared about his business, he would’ve boarded this place up and take his product with him to wherever he fucked off to’.
There was nothing of use still on the shelves, so Michael made his way to the pump controls and almost immediately vomited. On the floor was the corpse of the man he had known his entire life, John Carver, lying in a shallow pool of dark red. Michael could see what happened to the poor man almost immediately. Whoever had come to loot the place before him left a bullet in John’s neck and let the man bleed to death… alone…
Michael took a deep breath and studied it like a man. There were sure to be more horrors like this along the way. He looked at the man and scanned him, getting used to the idea… Michael thought he was sufficiently prepared until he saw what the dead man was holding onto.
The corpse now in rigor mortis, clutched onto a small 4 by 6 wooden frame. It was the photo John kept of his father. The father John was never able to please. As much of a loser John Carver was, Michael couldn’t turn off his emotions to sadness of pathetic death. He knew John deserved better than to die alone, clutching a photo of a father he knew hated him.
Michael grabbed a pink cleaning rag off of the counter and tossed it over John’s face before turning his gas pump on. That was the most he could afford to do, he was going to make sure him and his daughter survived no matter what.
안녕하세요. Infr4mer입니다. 오늘은 게임의 전체적인 분위기와 어떤 작품에서 영감을 받았는지에 대한 얘기를 해볼까 합니다. 이것이 2편에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알 수 있겠네요.
1편은 자이브 같은 케릭터가 윌리와 함께 좀비 대재앙을 뛰어다니는 그런 분위기였죠.. 이런 식으로 섞여있는 게임 분위기는 개발에 뛰어든 많은 사람들의 공입니다. 여러분이 작은 프로젝트를 동료들과 한다고 생각해보세요 모두가 같은 방향만 보게 하는건 힘들겁니다. 1 2
뭐 어쨌든 1편은 결과적으로 60년대 로메로 스타일의 바이브를 가졌다고 할 수 있겠네요. 이러한 스타일의 느릿느릿한 움직임이 답답할 수 있겠지만 여전히 희생자의 피를 뽑아내는 파괴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작은 로메로식 좀비와 시각적으로 상당히 비슷하기도 하지만 쌉진지한 서바이벌 게임의 성격도 있죠. 결과적으로 게임을 하다보면 로메로 영화에서 등장하는 인물들이 어떻게 휙휙 죽는지 연상할 수 있습니다. 3 4
제가 팀에 들어가자마자 한것은 팀의 리더인 Maxx에게 어떤 작품에서 영감을 받았는지에 대한 리스트를 요청하는것이였습니다. 다행히도 Maxx는 2편의 명확한 비전이 있더군요. 팀이 개발을 할때 게임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어떻게 맞춰야 하는지에 대한것도 알고있었습니다. 아래 나오는 이미지는 Maxx가 저에게 보여준 리스트입니다. 리스트를 받고나서 저는 눈에띄는 작품에 집중했고 거기에 영향을 많이 받았습니다.
이 중에 저는 세계 대전 Z를 골랐습니다. 아마도 여러분들은 작품속 케릭터 아트가 이 영화에서 큰 영향을 받았다는걸 알아챘을거 같네요. 이 작품은 좀비 사태가 터졌을때 세계가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그러다 보니 게임이 영화와 많이 비슷해져서 좀 걱정이 되었죠. 제가 만든 세계관이 결국엔 세계 대전 Z의 짝퉁이 될지도 모르지만 여러가지 수정한게 많기 때문에 독창적인 이야기가 될 수 있을거라 믿습니다. 5
좀비 사태가 터지고 타임라인 짜는데는 영화 컨테이젼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올해(2017년)는 전염병이 크게 터진게 없어서 참고할 수가 없었고 1976년과 2014년에 있었던 에볼라 창궐에서 정보를 많이 얻었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실제 정부가 이런 좀비 사태에서 어떤 반응을 보일지는 모르겠더라구요. 영화 컨테이젼은 그런 의미에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전염병이 어떻게 퍼지고 "인간"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참고할 수 있었거든요. 6
다음으로 얘기할 영화는 고질라와 클로버필드입니다. 이 두 영화의 조합이 대체 뭔가 싶은 사람도 있겠네요. 스토리 작업을 하는데 큰 영향을 끼치진 않았지만 어떤 게임을 만들건지에 대한 설명은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작품들을 보면 인간이 자신의 능력을 벗어난 상황에서 생존해야하는 경우 어떤 반응을 하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또 주변 환경에 대한 영감을 주기도 했죠. 전작은 플레이어가 좀비 믹서기보단 생존자의 입장이 되도록 느끼게 해줬습니다. 이게 바로 우리가 2편에 넣고 싶은겁니다.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는 제가 좋아하는 게임중에 하나입니다만 NMRiH2는 레지던트 이블에 나오는 버튼 액션 형태의 미니게임이 없습니다. 레포데 시리즈는 구체화된 케릭터들이 있는 반면 NMRiH2에는 기본 베이스 케릭터에 여러분이 꾸며서 창조해나가는 케릭터가 있죠. 데이즈의 경우 시작은 좋았지만 결국 좀비에 집중하기보단 사람하나 납치해서 세제나 먹이는 게임이 되어버렸죠. 개발팀은 No More Room in Hell이라는 게임을 좀비에 집중하는 게임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황폐화된 세상을 게임으로 잘 버무리는게 우리의 목표이지만 첫 번째로 초첨을 좀비에 둔다는거죠.
작품들을 비교한다면 1편은 새벽의 저주 스타일, 2편은 세계 대전 Z라고 볼 수 있겠네요. 원본 작품들을 어느정도 이해한다면 개발팀이 무엇을 만드려고 하는지 이해 가능하실겁니다. 다만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여기서 받는 영감들이 고스란히 게임플레이에 영향을 미치는건 아닙니다. 결국 우리가 만들고 싶은건 1편을 다듬는 형태거든요.
감사합니다
-infr4mer